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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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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 그리움 / 박민용 모두 잠든 시간 말똥말똥 눈을 뜨는 그리움 그리움
비 내리는 오후 세시 / 박제영 - 박제영 - 그리움이란 마음 한 켠이 새고 있다는 것이니 빗속에 누군가 그립다면 마음 한 둑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니 비가 내린다, 그대 부디, 조심하기를 심하게 젖으면, 젖어들면, 허물어지는 법이니 비 내리는 오후 세 시 마침내 무너진 당신, 견인되고 있는 당신 한때는 ‘나’이기도 했던 당신 떠나보낸 줄 알았는데 비가 내리는 오후 세 시 나를 견인하고 있는 당신
그리움 / 정지원 - 정지원 - 하루종일 굶다가 늦은밤 돌아와 허겁지겁 밀어넣는 찬밥덩이처럼 막상 마주하면 목이 메이는 사람
내 그리움의 바람개비는 늘 당신에 의해 돌아갑니다. *원본크기 보기는 이미지 클릭* 내 그리움의 바람개비는 늘 당신에 의해 돌아갑니다. - 김하인의 '일곱송이 수선화' 중에서
그리움 / 구자홍 *원본사이즈 보기는 이미지 클릭! 그리움 / 구자홍 내가 소리 지르면 파도처럼 밀려와라 내가 소리 지르면 부메랑처럼 돌아와라 돌아오는 너를 온몸으로 막을테니 지나치지 말고 온몸에 부딪혀줘라
복원될 수 없는 그리움 / 하얀나라 - 하얀나라 - ​ ​ 습관처럼 켜는 사각 모니터 속 습관처럼 그리운 폴더 하나가 있다. 기쁨의 파일을 열면 너로 말미암아 즐거웠던 순간들이 설렘과 행복이란 이름으로 문서화 되어 있다. ​ 너로 말미암아 힘들었던 순간의 감정들은 질투와 시기와 미움이란 문서의 이름으로 슬픈 기억들 너머 잊으려 애쓴 흔적의 문서로 가득 차있다. ​ 닫으면 그만인 네모상자 너에게로 향하는 마음만 닫으면 그뿐인걸 네게로 향했던 파일들을 모두 휴지통에 버린다. 복원할 수 없도록 휴지통 비우기까지 마쳤지만 ​ 여전히 똬리 튼 너의 기억들은 지울 수 없다.
그리움 / 미상 - 미상 - 겨우내 그리운 마음 달래주시더니 더 시린맘 홀로 안고 그대 가시는가요. 지난밤의 적막은 모두 내 것이거늘 구태여 나누시던 그댈 그리며 고운 꽃잎으로 그대 가시는 길 꽃단장 하고 픈데 비오는날 뒷모습 보이시는 그대 누구의 가슴이 우는가요 하늘에선 비가 옵니다. 떨어지는 꽃잎 보시거든 내맘인가 아시고 하늘이 울거든 내 눈물인가 아세요 찢기는 살보다 떨어지는 핏물보다 이 가슴에 뚝뚝 흐르는 그리움이 더 아픈 날 그댈 대하듯 돌보겠다는 사랑초는 무엇을 아는가 수줍은 모습으로 고개숙인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. 소리없이 가신 그 모습으로 또한 소리없이 오실것을 믿기에 행복한 그리움, 꿈인양 하루를 보내렵니다.
그리움 / 박민용 - 박민용 - 모두 잠든 시간 말똥말똥 눈을 뜨는 그리움 그리움 별도 잠든 시간 귓속말로 속삭이는 그리움 그리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