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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

(6)
어느날 떠난 그사람
이별 후 가슴에 꽃 진 자리가 아프다 임시 처방전은 그대 그리움뿐...
이별은 미룬다고 오지 않는게 아니야
이별 그 후(後) / 변하린 - 변하린 - 그가 홀연히 떠나버린 후(後)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에 그와 내가 존재합니다 기억 속의 그날 그 자리에서 이름 한 번 불렀을 뿐인데 빛보다 빠르게 소멸한 그 사람 그날 이후(後) 알았습니다 세상에는 다시 불러서는 안 되는 이름이 있다는걸
어떡하죠 / 변하린 - 변하린 -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그대 같아 반가움에 두 팔을 벌려보지만 가슴에 안기는 건 헛헛함뿐 이별의 벽 허물지 못한 현실 앞에서 그리움으로만 그대를 허락하는 내게 내일 또 바람이 불면 어떡하죠? 나 어떡하면 좋죠?
밤의 길목에서 / 변하린 - 변하린 - 오늘도 밤의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어둠과 함께 내게로 찾아드는 당신이기에 설렘과 보고 싶음도 어느덧 내 안에서 꿈틀 숨을 쉽니다 밤의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눈을 뜨면 볼 수 없고 오직 그리움 안에서만 살아 계시는 당신 한 번쯤 현실 앞에 마주 서 줄만도 한데 무엇이 그리도 아픔이길래 어둠으로만 오시는가요 사랑의 이름으로 내게로 와준 당신 이별이란 이름으로 떠나가버린 당신 어쩌면 우린 이미 천 년 전 한 번쯤은 현실로 스쳐 지났을 당신과 나는 슬픈 밤의 연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