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혜경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 편에 전하는 안부 / 김혜경 - 김혜경 - 그대와의 기억이 아슴히 떠올라 가슴에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는 버렸습니다 생각 속에 늘 갇혀 있던 그대이기에 긴 강나루 사공도 없는 나룻배에 그대와의 추억을 띄워 보냈습니다 행여 잊을 수 있을까 봐 옹벽도 쌓아봤습니다 그대 오실 량이면 너무 높아 못 오르시라고 하여도 돌아서지 못한 마음들이 생각의 창을 날아올라 그대 창가에까지 닿았나 봅니다 바람 편에 안부를 묻습니다 그대 잘 지내시는지 돌아서는 귀밑머리 뒤로 절뚝거리며 흐르던 바람이 그대 숨결인듯 가슴에 물결로 일렁인다고...,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