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♣좋은ㅅi

가장 슬픈 시 / 홍수희

 

 

 

 

 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- 홍수희 -

 



어찌 아픔은 아픈 사람에게
거듭되고

어찌 슬픔은 슬픈 사람에게
거듭되는지
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

많이 아픈 너에게
많이 슬픈 너에게

안부를 묻고
돌아서서 우는 날

비 젖은 겨울처럼
바람 부는 대숲처럼

그저 왜, 라고
묻는 날
왜,  

'♣좋은ㅅi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다시 너에게 / 안희선  (0) 2023.11.17
오늘은 참 보고 싶습니다  (0) 2023.01.01
비 / 천양희  (0) 2022.12.01
혼자 사랑 / 도종환  (0) 2022.10.21
신호등 / daldalbrother  (0) 2022.09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