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성윤석 -
당신과의 어떤 월요일은 창틀 하나로 남고, 또한
당신과의 어떤 일요일은 식은 커피잔의 그림자로 남아,
당신과의 어떤 방파제는 흰 등대로 서 있고
당신과의 어떤 저녁은 한 페이지로 남았네.
당신에게 쓴 글들은 차가운 비처럼 내리고
당신과 바라본 구름은 내 호주머니 속에 있어
가끔 잊기도 하고 가끔 꺼내 보기도 해
'♣좋은ㅅi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적막강산5 / 이홍섭 (0) | 2022.01.14 |
---|---|
너의 이름을 부르면 / 신달자 (0) | 2022.01.12 |
일곱송이 수선화 中에서 / 김 하 인 (0) | 2022.01.07 |
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/ 유미성 (0) | 2022.01.04 |
추억하지 말기 / 윤재철 (0) | 2022.01.0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