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미상 -
겨우내 그리운 마음 달래주시더니
더 시린맘 홀로 안고
그대 가시는가요.
지난밤의 적막은 모두 내 것이거늘
구태여 나누시던 그댈 그리며
고운 꽃잎으로 그대 가시는 길
꽃단장 하고 픈데
비오는날 뒷모습 보이시는 그대
누구의 가슴이 우는가요
하늘에선 비가 옵니다.
떨어지는 꽃잎 보시거든
내맘인가 아시고 하늘이 울거든
내 눈물인가 아세요
찢기는 살보다 떨어지는 핏물보다
이 가슴에 뚝뚝 흐르는
그리움이 더 아픈 날
그댈 대하듯 돌보겠다는 사랑초는
무엇을 아는가 수줍은 모습으로
고개숙인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.
소리없이 가신 그 모습으로
또한 소리없이 오실것을 믿기에
행복한 그리움, 꿈인양
하루를 보내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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