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변하린 -
끊어진 간밤의 꿈을
이어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
끝내 잇지 못하고
너를 보낸 허망한 아침
'푸른 사람에게'로 시작된
찢긴 너의 편지를
해독하느라
생각을 돌돌 말고 있는 오후
이런 날 하늘은 또 나를 적시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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