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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민재홍 - 빈 가슴의 아픔

         민재홍 - 빈 가슴의 아픔

 

       한없는 기쁨으로 영원하자던 그대

       하늘이 부를 때도 함께 가자던 그대

       어디서 불어온 바람을 따라

       한송이 꽃이 되어 날아서 가고

       세상이란 바다위엔 빈들처럼 공허로운

       내 가슴만이 조각배되어

       떠돌아 가는가

       먼저간 그대에게 바친 사랑이

       너무나 소중한 진실이었기에

       다시 또 그누구를 사랑한다면

       그건 그건 거짓인 건가

     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이 빈가슴으로

       세상 그누구를 사랑하려나

       사랑하려나

 

     

출처 : 이쁜 꽃이 된 사람아
글쓴이 : 겨울우화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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